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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by 줄리프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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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워낙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이 제품이 인기가 많은 건 알았지만 쭉 짜서 사용하면 되는 클렌징 폼과 달리 덜어 쓰는 밤 타입 제품이라 사용하기 귀찮을 것 같아서 구매를 하거나 테스터를 사용한 적인 없었다. 하지만 마스카라를 강력한 제품으로 사용하게 된 이후, 립 앤 아이 리무버로도 메이크업을 지우고 피부 메이크업도 클렌징 워터, 클렌징 폼 등등 몇 차 세안을 하면서 귀찮은 마음에 세정력이 좋은 제품을 찾게 되었고, 처음 접한 이후 이제는 세일만 했다 하면 무조건 일단 쟁여두고 보는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제품이다. 몇 통째 구매인지 셀 수도 없이 많이 사용했다.

1.  장점

일단 이 제품의 가장 장점은 아무래도 세정력이 좋다는 것이다. 피부 메이크업은 물론 마스카라까지 다 지워진다. 1차 세안으로 클렌징 밤 쓰고 2차 세안으로는 어떤 클렌징 폼이든 궁합이 다 좋아서 무난하게 쓰기 좋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강한 세정력이 정말 장점이다. 푹푹 떠서 눈 감고 롤링해 주면 마스카라 픽서까지 한 번에 싹 지워진다. 혹시 몰라서 화장솜에 아이 리무버로 지워봤는데 묻어 나오는 게 없어서 정말 감동이었다. 세정력도 좋은데 눈에 조금 들어가도 죽을 듯이 따갑지 않고, 건성한테 정말 좋은 건 다 지우고 나서 물을 닦아내도 당기거나 조임 없이 건조한 얼굴에 딱 보습력 있게 남아준다. 세안할 때 확실히 클렌징 워터로 했을 때보다 피부가 촉촉하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점은 턱과 코에 화이트헤드가 많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사용 팁은 마지막 총평에 첨부하겠다. 

2. 단점

고체 타입이라 스패츌러로 떠서 피부에 올려 롤링하면 녹는 셔벗 같은 제형이 편하기도 했지만 조금 불편하다고 느낀 점이, 그냥 쭉쭉 짜면 되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폼과는 다르게 오픈하고 안에 플라스틱 뚜껑을 오픈하고 또 스패츌러로 뜨고 다시 뚜껑 닫고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에서 귀찮음을 느꼈다. 뚜껑 안쪽에 스패츌러 꽂는 곳을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종종 한다. 그리고 마른 손으로 덜어 물을 조금씩 섞어 마사지해 주듯 클렌징을 해줘야 하는데 나는 샤워할 때 클렌징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손 물기를 다 닦고 사용을 해줘야 한다는 점이 유일하게 느낀 단점이다. 세면대에서 사용하면 오일이 유화되면서 세면대가 흰색 물로 굉장히 더러워질 수도 있다. 그리고 용량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져서 세일할 때만 구매하게 되는 듯하다. 

3. 총평

많은 브랜드 중 여러 가지를 써봐도 결국엔 할인 폭 제일 크고 원 플 행사도 자주 하는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제품으로 돌아온다. 제품력들은 비슷비슷한데 가격 경쟁력이 가장 좋은 느낌이다. 원래 클렌징 오일 파였는데 이 제품을 알고 난 이후로는 이거만 쓴다. 사용 후 당기는 것도 전혀 없고 유화도 아주 잘 된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듬뿍 덜어서 문질 문질 해주는 게 좋다. 열감을 이용해서 얼굴에 문지르다 보면 각질로 나오고 오돌토돌한 화이트헤드도 나오는 게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클렌징 밤중 원탑은 바닐라코, 평생 안고 갈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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