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 멀티 플라이어 선풍기 am-07

그동안 다이슨에서 헤어드라이기와 에어랩, 청소기를 구매한 후 오랫동안 잘 사용해와서 선풍기도 디자인이 예쁘고 소음이 적다고 해서 구입하기 위해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마침 다이슨 세일 소식을 듣고 냉큼 구매하게 되었다. 공기 청정기 기능도 있는 다양한 모델들이 있는데, 집에 이미 공기청정기는 구비가 되어있어서 비교해 본 후 다이슨 에어 멀티 플라이어 선풍기 am-07 제품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현재 대만족 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실제 사용 후 내가 느낀 장단점을 간단히 남겨보고자 한다. 

1. 장점

일단 개인적으로 느끼는 최고의 장점은 날개가 없다는 것과 디자인인 듯하다. 나는 깔끔해서 좋아하지만 아기가 있는 집은 날개가 없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 될 것이다. 날개가 없어서 다칠 일이 없고, 청소도 당연히 용이하다.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설치하는 데는 5분도 안 걸릴 만큼 간편했다. 내 취향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기능까지 완벽하다. 또한 리모컨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게다가 이 리모컨이 자석이라서 보관하기 쉬워서 분실할 위험도 적은 것 같다. 다른 선풍기와 비교했을 ㄸ 바람이 자연풍처럼 인위적이지 않다. 여름이면 항상 냉방병을 달고 사는데 다이슨은 괜찮았다. 소음은 일반 대두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보다 훨씬 적고, 바람세기도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다양하게 있다. 나는 5단계 정도만 써도 충분히 시원하다고 느꼈다. 바람이 적당한 세기로 시원하고 멀리까지 바람이 가고 정말 좋다.

2. 단점

리모컨이 있는 게 장점이긴 하나, 선풍기 바람 단계 조절이 리모컨으로만 가능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본체에서는 전원 버튼으로 온 오프만 가능하다. 그리고 장점이었던 가벼움이 너무 가벼워서 혹시나 툭 치면 넘어갈까 봐 살짝 불안하기도 하다. 슬쩍만 부딪혀도 흔들흔들, 하단에 무게감을 잡아주는 무언가가 없어서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바람의 상하 조절 기능이 없고, 좌우만 가능해서 바람이 바닥으로는 잘 안 간다. 그리고 구조 자체가 하단부 구멍에서 바람을 빨아들여 상단부 구멍으로 바람이 나오는 구조라서 하단부 구멍 외관에 선풍기 뒷면 먼지가 끼이듯 먼지가 쌓인다. 물론 가장 단점은 아무래도 사악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3. 총평

날개 없는 선풍기 하나 구매하려고 알아보다가 저렴이로 살까도 고민했지만 결국 다이슨이다. 가격은 사악하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모든 단점은 눈에도 안 들어온다. 아이가 안 다치고 시원해하니까 모든 게 용서된다. 서큘레이터와 대두 선풍기 여러 대 안사고 다이슨 하나를 사는 걸 차라리 추천할 정도이다. 우리 집은 에어컨과 다이슨만 써도 충분한 편이다. 다른 곳에 돈 버리지 말고 다이슨 에어 멀티 플라이어 선풍기 am-07 제품 구입하는 걸 강력 추천한다. A/S까지도 생각한다면 다이슨이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