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이 잡티 세럼

마스크를 주야장천 쓰고 다녔더니 볼과 턱에 뾰루지가 많이 났는데 소독 안 하고 집에서 짠 게 화근이었는지 뾰루지 흔적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이걸 없앨 수 있는 제품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일명 아이소이 잡티 세럼으로 유명한 아이소이의 BR 블레미시 케어 업 세럼을 마침 더블 기획 상품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다. 올영에서 몇 년 동안 세럼 상위권에 있을 만큼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다들 한 번씩은 본 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찾아보니 9년간 1등 에센스라고 한다. 아무튼 잡티가 생긴 김에 드디어 1등 에센스 아이소이 잡티 세럼을 써 본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보고자 한다.

1. 특징

이 제품은 리뉴일 되어 자연 유래 성분인 베어베리 잎 추출물과 바오밥나무잎추출물이 추가되어 좀 더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건! 국내 비건 인증기관 1호인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까지 받았다고 한다. 9년간 올리브영에서 에센스 부문 1위로 올리브영 판매만 100만 병 이상이고 자사몰에서는 12년 연속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한다. 시중에 잡티 관련 제품들이 많지만 아이소이 제품은 1년 중 단 한 달, 사람의 손으로 직접 따서 첫 번째로 추출하는 불가리아 공인 로즈 오또 오일만 사용해서 비싸지만 효과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 로드숍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데 아무리 좋아도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 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불가리아 현지인들은 1차 추출 로즈 오또 오일의 가치를 잘 알기 때문에 향을 맡아보는 걸로도 아이소이 잡티 세럼에 높은 가격을 매길 정도라고 한다. 

2. 장점

실제 써 본 결과 정말 진정에 좋은 제품이다. 피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서 없었던 홍조도 생기고, 피부도 엄청 따가웠는데 이 제품을 바르고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인지 볼에 좁쌀 여드름이 막 나서 여드름 제품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오히려 이게 더 순해서 그런지 여드름이 더 빨리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대다수의 미백 제품들은 아침에 발라도 되는지, 선크림을 꼭 발라야 되는지 확인이 필요한데 이 제품은 아침에 발라도 상관이 없어서 편리하게 느껴졌다. 성분이 좋아서 그런지 자극도 덜한 느낌이다. 한때는 정말 여드름 개복치라 패드 한 장도 못쓰고 있었는데, 이 제품 쓰고는 이제 패드도 가끔 쓸 만큼 피부가 회복된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잡티가 사라지는 효과도 느꼈다. 처음에 얘기한 이 제품 쓰기 전에 마스크 쓰고 생긴 뾰루지 흉터가 많이 옅어진 듯하다. 2통을 다 쓸 때쯤 사라진 거라 시간이 지나서 사라진 건지 애매하긴 하지만 이 제품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3. 단점

제품력은 정말 좋지만 단점을 굳이 꼽자면 너무 금방 쓴다는 것. 내 얼굴이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는데 금방 써서 내 얼굴 면적이 넓은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살 때부터 미백효과를 바란 건 아니지만 막 하얘진 느낌보다는 맑아지는 느낌이 맞는 것 같다. 잡티를 해결해 주니 자동으로 피부가 톤 업 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역시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세일 기간을 잘 노려야 할 것 같다. 최대한 알차게 쓰려고 다 쓸 때쯤 거꾸로 세워서 남아있는 내용물 쓰려고 하면 통 위쪽의 각져있는 부분에 제품이 고여서 안 나와서 좀 아깝다. 진공용기로 만들면 끝까지 다 쓸 수 있다던데 그렇게 바꾸면 진짜 완벽하겠지만 더 비싸지려나? 아무튼 아이소이 잡티 세럼은 하얀 피부 아니고 맑은 피부 원하는 사람에게 구입 추천한다. 이왕이면 세일 기간에 구매하는 걸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