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애플 워치 SE

by 줄리프 2022. 5. 5.
반응형

드디어 애플 워치 SE를 마지막으로 사과 농장을 완성했다. 애플 제품 웬만한 건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기계치라는 게 함정. 처음에 스트랩도 못 바꿔서 버벅거렸는데, 유튜브에서 참고 영상 보면서 조금씩 따라 해 보니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조작이 생각보다 쉽고, 아이폰 쓰는 사람이라면 훨씬 더 빠르게 적응할 듯싶다. 운동할 때 제일 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데, 활동 링 채우라고 일어나라고 잔소리해 주는 것마저 너무 좋다.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느낌이다.

1. 장점

제일 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 운동 부분에서, 운동 기록 시 운동 마치고 완료 누르는 걸 자주 까먹는 편인데 움직임이 없는 게 감지가 되면 운동 종료해도 되냐고 먼저 물어봐 주는 게 정말 좋다. 또 실외 걷기를 할 때도 운동 기록 누르는 걸 자주 까먹는 편인데 10분 정도 걷고 있다 보면 알아서 실외 걷기 중이냐며 묻고 미리 걸음 수랑 시간이 체크되어 있는 부분이 참 좋다. 역시 똑똑한 애플이다 싶고, 또한 유튜브 뮤직 재생도 터치 몇 번으로 되니 정말 편하고, 아이폰까지 꺼내기 불편한 상황일 때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아서, 역시 연동되는 애플 제품들은 최강이라는 부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또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겠지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스트랩을 구매해서 바꾸는 맛이 정말 쏠쏠하다. 나는 워낙 핑크색을 좋아해서 일체형으로 된 고무 스트랩과 실리콘으로 된 스트랩을 구매했는데 둘 다 마음에 들어서 번갈아 가면서 사용 중이다. 투명 스트랩도 예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스트랩 변경은 애플워치 알맹이 뒷부분을 보면 위아래쪽에 누르는 부분이 보이는데, 그것을 꼭 누르고 위아래 스트랩 빼고 끼우면 아주 쉽게 된다. 

2. 단점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같이 세트로 왔던 스트랩 색이 생각보다 더 진해서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연한 회색빛의 아이보리 컬러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진한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정품 스트랩은 바로 봉인하고 스트랩은 따로 구매해서 사용 중이다. 그리고 배터리도 아주 긴 편은 아니라는 부분이랄까. 하루 열심히 쓰면 하루 충전해야 된다. 사실 매일 벗고 충전시키기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 이전에 샤오미를 썼었던 사람으로서 배터리 부분은 살짝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총평

하루에 한 번씩 애플 워치를 충전해야 하면 어떻고, 정품 스트랩 컬러가 마음에 안 들면 어떤가. 애플 워치 se는 그저 사랑일 뿐인데! 사실 사기 전에는 'iPhone 있으면 되는데 왜 굳이'라는 생각이 더 컸는데, 쓰고 보니 너무 편해서 애플 워치 없는 삶은 이제 살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운동이나 걷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