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근에 구매한 향수인 세르주 루텐 라 비에르쥐 드 페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세르주 루텐은 니치 향수의 초창기 멤버라고 생각하는 브랜드인데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는 아직도 대중화가 덜 된 것 같아서 다행이면서도 의아하기도 하고 그렇다. 내가 세르주 루텐을 처음 알게 된 건 소위 말하는 절 냄새 향수에 꽂혀서였다. 결국 다른 브랜드의 절 냄새 향수를 사긴 했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브랜드이다. 최근 방영된 서울 체크인 프로그램에서 윤혜진이 이효리에게 세르주 루텐 향수를 선물하는 걸 보고 어 저거 내 향순데 싶어서 뿌듯한 마음에 미뤄둔 세르주 루텐 라 비에르 쥐 드 페 향수 리뷰를 해본다. 향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혹시 구매를 생각한다면 세르주 루텐 라 비에르 쥐 드 페 매장에서 꼭 시향을 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1. 세르주루텐 브랜드
세르주 루텐은 현존하는 뷰티 아트 디렉터 계의 거장인 Serge Lutens이 자신의 이름으로 론칭한 향수 브랜드인데, 단독 조향 디렉터로서 유니크하고 풍부한, 차별화된 향을 창조하고 있으며 보틀 패키지와 비주얼 이미지까지 그만의 예술적 감성이 온전히 담겨있는 단 하나의 마스터 피스를 표방하고 있다.
2. 세르주루텐 라 비에르 쥐 드 페 소개
남들과는 다른 단 하나의 향을 창조하는 세르주 루텐의 라 비에르 쥐 드 페는 프랑스어로 강철의 여인을 뜻하는 향수의 이름답게 그린 화이트 플로럴 향으로 릴리, 재스민, 배, 메탈 노트, 인센스, 샌달우드, 알데하이드, 화이트 머스크 싱글 노트로 이루어져 있다. 강철의 단단함과 백합의 순수함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조화롭게 그려낸 향이다. 새하얀 백합의 섬세함과 신선한 배의 과즙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에 감각적인 샌달우드의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서늘한 느낌이 공존하는 색다른 향의 밸런스가 느껴진다. 시트러스, 화이트 플로럴, 메탈릭 계열의 향이다.
3. 개인적인 총평
대체로 봄과 어울리는 향이라는 평을 많이 듣고 봄에 구매를 했는데,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봄, 여름보다는 오히려 한겨울, 흐린 날에 오히려 손이 갈 것 같은 향이었다. 싱글 노트를 보면 각각 익숙한 향 들인데 조합해 보면 막상 익숙하지가 않다. 첫 향은 프루티 한 느낌이 강한데 이 느낌은 오래가지 않고, 뒤로 갈수록 달달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철의 여인이라는 이름처럼 위협적인 향은 아니고 쇠 향기가 노트에 있긴 하지만 자기주장이 센 느낌인 아니고 배 특유의 달콤함과 꽃 향의 청아함이 싸한 쇠 느낌을 눌러 주는 느낌이다. 근데 내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발향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긴 하다. 지속력도 4시간 내외였다. 자기만족으로 구매하기에는 조금 금액대가 있기에 할인 찬스로 구매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세르주 루텐 라 비에르 쥐 드 페 향수이다. 또는 서울 체크인 이효리처럼 윤혜진 같은 친구에게 선물 받으면 더 좋고. 아무튼 첫 향과 잔향을 모두 충분히 착향 해본 후 구매하길 추천하는 향수, 세르주 루텐 라 비에르 쥐 드 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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