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쿠션 제품을 내놓던 정말 범람하는 쿠션 시장에서 살아남고 소비자에게 정착한 쿠션 제품이 몇이나 될까.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제품은 소비자에게 각인되고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쿠션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제품이다. 본인도 사용하고 만족도가 꽤 있었던 제품이다. 워낙 써보고 싶은 쿠션 제품들이 많아서 재구매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색상, 지속력, 피부 표현 등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제품이라 이 제품의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한 사용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정샘물 쿠션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참고해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장점
일단 본인의 피부 타입은 건성이지만 여름에는 티존 쪽에 약간 유분이 있는 편이고 겨울이 되면 아주 건조해지는 타입의 피부이다. 코 옆쪽 볼에는 약간 모공이 있고 홍조기도 있는 편이다. 파운데이션 호수는 밝은 톤 위주로 사용하는데 정샘물 쿠션은 살짝 어둡게 느껴지긴 했다. 일단 평소에 21호를 사용한다면 정샘물 쿠션은 무조건 페어 라이트 색상을 쓰길 추천하고 좀 어중간한 21 호거나 22호라면 라이트 컬러를 사용하길 추천해 본다. 정샘물 쿠션은 컬러감이 다른 브랜드 쿠션 제품에 비해 자연스럽고 피부 톤에 딱 맞게 나오기 때문에 화사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면 한 톤 높여서 쓰길 바란다. 본인은 피부에 큰 트러블은 없고 모공만 좀 있는 편인데 전반적으로 피부는 예쁘게 커버해 주고 매끄럽게 보이게 해 준다. 이 쿠션의 최고 장점은 지속력이 정말 좋다는 점이다. 다른 쿠션은 시간이 흐르면 다크닝이 심해서 스트레스인데 정샘물 쿠션은 예쁘게 무너지고 피부 유분과 어우러져서 피부가 더 좋아 보이는 것 같다.
2. 단점
피부 표현은 예쁘지만 모공까지 완벽하게 커버되지 않는다. 그래서 모공이 신경 쓰인다면 프라이머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발릴 때 수분감 있게 발리는데, 특히 퍼프가 내용물을 아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양 조절이 필수이다. 처음 사용했을 때 양 조절 실패해서 마스크에 엄청 묻어났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밀착력이 떨어지는 것도 좀 한몫했겠지만. 또한 수분감 있게 발리면서 마무리는 매트하게 되기 때문에 기초를 촉촉하게 쌓아 놓고 사용하길 권장한다. 무너짐은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비존을 중심으로 화장이 뜨는 현상이 있었다. 홈 케어로 각질 제거도 자주 하는 편이고, 따로 파우더로 마무리한 것도 아닌데 들떴기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멀리서 보면 피부가 좋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티가 난다. 그리고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색상이 다른 쿠션들보다 어둡기 때문에 호수를 잘 체크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3. 총평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제품은 과한 광이 아니라 은은하게 윤광으로 표현되고 발림성이 촉촉한데도 불구하고 커버력이 뛰어난 걸 생각하면 아주 좋은 쿠션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매우 뛰어난 지속력에 촘촘하고 부드러운 내장 퍼프까지. 메이크업 전문가가 만든 브랜드답다고 느낄 것이다. 개인적으로 지속력과 커버력이 다 보통 이상은 하는 쿠션을 사용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아까 언급한 것처럼 꼭 기초를 촉촉하게 마무리하고 사용하길 바란다. 복합성 피부에게 가을 겨울용으로 적합하고 건성 피부에게는 겨울에 조금 매트하게 느껴질 것 같으니 다양한 쿠션 제품들을 비교하고 현명한 소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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