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딩계의 조상님. 한번 사면 몇 년은 쓰는 제품. 하지만 칠칠맞은 내가 땅에 떨어뜨려서 깨지는 바람에 3번째 재구매 중인 투 쿨 포 스쿨 바이 로댕 쉐딩 제품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그동안 누가 봐도 저 사람 쉐딩 했네 싶은 제품으로 어색하게 쉐딩을 해왔다면 투 쿨 포스쿨의 바이 로댕을 만나면 내 피부 그림자 같은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줄 수 있다. 클래식 제품과 모던 제품 두 가지 종류이니 본인 메이크업 무드에 맞게 골라주면 될 듯하다. 국민 쉐딩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게 내 주변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제품이니 간단하게 리뷰 남겨본다.
1. 본인 피부 톤 및 발색
내 피부 톤은 꽤 밝은 데다가 피부 화장도 밝게 하는 걸 좋아해서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파운데이션의 제일 밝은 색상을 주로 사용한다. 피부 톤이 너무 밝다 보니 웬만한 쉐딩은 내 피부 톤에 너무 어둡거나 붉거나 동동 뜨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투 쿨 포 스쿨을 만나기 전에는 아이섀도를 사서 쉐딩 대용으로 사용하곤 했었다. 간혹 실수로 진하게 쉐딩을 하게 되면 촌스러운 화장이 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을 만나고 나서는 발색이 강하게 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쉐딩이 되어 좋았다. 시중에 쿨톤으로 유명한 섀도들은 너무 회색기가 많이 돌아서 얼굴에 올리면 시체처럼 얼굴빛이 탁해지고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정말 탁하지는 않고 따뜻한 감이 있어서 딱 좋은 컬러감이었다. 1호 클래식은 브릭 계열이고 2호는 붉은 기가 더 빠져서 그림자 음영에 더 좋은 듯하다. 필자는 두 제품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섞어서 턱 부분을 쉐딩 하니 너무 검붉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제품 내에서 3가지 색으로 나눠져 있으니 코, 턱, 눈 등 내가 원하는 부분에 쉐딩을 할 때 조색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2. 단점
아무래도 압축 파우더 제형의 쉐딩 제품이라면 가지고 있을 공통적인 단점일 듯한데, 가루 날림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한번 털어서 사용하면 밀착이 잘 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몇 통째 쓰지만 깨끗하게 쓰기 정말 어려운 제품이다. 게다가 본인이 경험했듯이 제품을 다 쓸 때쯤에는 약간의 충격에도 잘 조각이 나서 속상하고 아쉽다. 하지만 그 대신 조금만 문질러도 발색이 잘되고 자연스러운 쉐딩이 가능한 거니 감수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같이 받은 브러시는 너무 작아서 쉐딩 용이 아닌 블러셔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3. 총평
이 제품은 쉐딩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쉐딩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자연스럽게 쉐딩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고, 누구나 쉽게 음영을 줄 수 있다. 단점으로 언급한 가루 날림이야 원래 전혀 없을 순 없는 거니 약간의 가루 날림 빼고는 큰 단점이 없는 제품이다. 올리브 영에서 세일하거나 기획 세트로 하면 브러시와 파우치도 종종 함께 구매 가능하니 놓치지 않고 구매하길 바라며, 자연스럽고 확실한 쉐딩이 가능해서 쉐딩 입문자분들이라면 꼭 투 쿨 포 스쿨 바이 로댕 쉐딩 제품으로 쉐딩에 입문해서 실패 없는 메이크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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