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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삼성전자 그랑데 WF21T6500KW + DV19T8745BW

by 줄리프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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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세탁기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급하게 주문하게 되었는데 새로 구매하는 김에 건조기도 함께 설치하기 위해 타사 제품과 가격 배송 등을 비교해 본 후, 삼성전자 그랑데 WF21T6500KW + DV19T8745BW 조합으로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일단 빠른 설치가 급했기에, 베란다에 보일러도 설치되어 있어서 설치 가능한지 확인 후 설치 진행하였고, 기사님 몹시 친절하셨고 기존 망가진 세탁기 수거 먼저 해 주시고,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며 설치해 주셨다.

1. 간단 사용기

생각보다 실물이 컸다. 내 키가 163인데 건조기 직렬연결에 바닥 5cm 턱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스위치에 손이 닿고, 리모컨도 있다. 건조기 아주 안쪽 작은 빨래는 까치발을 해야 꺼낼 수 있긴 하다. 안쪽 공간이 아주 넓은 편이다. 지금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건조기 덕분에 이젠 날씨 걱정 없이 빨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스마트 씽 앱으로 컨트롤 가능해서 더욱 편리하다. 통돌이 사용하다 넘어와서 그런지 세탁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지만 탈수 후 옷감 늘어짐은 확실히 덜하다. 아웃도어 코스로 패딩 세탁, 울 코스로 니트 세탁, 세제 통에 미리 담아두고 사용하니 빨래 넣고 전원만 켜면 되니 너무 좋고 옷감에 따라 세제 별도로 넣을 수 있는 게 정말 좋다. 다만 세제가 좀 빨리 닳는 듯한 느낌은 있다. 그래도 과정이 한 번 없으니 너무 좋다. 건조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인생 템이다.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데 자주 이불을 털 수 있어서 가장 좋다. 특히 지난겨울에 유용했던 패딩 케어는 패딩 세탁 후 건조하고 돌려주면 직접 두드린 것보다 훨씬 빵빵해진다. 시간 건조 20분으로 옷을 반 건조한다. 옷이 줄어드는 건 싫어서 빨리 마르고, 옷도 덜 줄고 좋다. 컨트롤 조작은 너무 쉽고, 대기전력을 먹는 모델 같다.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 경우 건조기에 손을 대면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난다.

2. 단점

단점이라기보단 조금 후회되는 게, 예상보다 용량이 작게 느껴져서 큰 거 살 걸 후회되긴 한다. 뉴 비스포크 세탁기 23킬로 건조기 20킬로랑 고민하다 가격 때문에 이걸로 지른 건데, 역시 가전은 거거 익선이 진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도 카드 할인에 1등급 가전 환급 생각하면 진짜 저렴히 잘 산거 같다. 그리고 매일 이불 빨래 패딩 돌릴 거 아니니까 데일리로 쓰기는 괜찮을 거 같다며 스스로를 위안하는 중이다. 화이트 설치될 때 깨끗하고 환하긴 하지만 블랙 캐비어 살 걸 그랬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색바람은 감당해야 될 거 같다. 설치되는 곳이 단차 있는 곳이라 설치 불가될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깊이가 깊지 않아서 블록으로 해결됐다. 단차 때문에 설치 불가될 게 뻔해서 첨부터 엘지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기사님 말로는 단차 있는 곳에 블록으로 설치된 거라 그냥 아예 평평한 바닥에 설치된 것보다 조금 더 진동이 있을 거라 했는데 그렇게 크지도 않다. 집에 반려견이 환절기 털 뿜 뿜 난리도 아닌지라 이불 털기, 살균 건조로 털 제거를 기대해 봤으나 제거는 안 되는 듯하다. 검색해 보니 반려동물 털은 송풍구를 막을 수 있어 화재 위험 있다고 찍찍이로 어느 정도 제거하고 건조하라고 해서 다 털릴 줄 알았던 나는 조금 실망하긴 했다.

3. 총평

한 달 정도 사용했는데 삼성전자 그랑데 WF21T6500KW + DV19T8745BW 조합은 사랑이다. 자동 세제 투입 너무 편리하고, 주방 행주 찌든 때도 살균 모드로 돌리니 새하얘진다. 건조기 세탁기 올인원 컨트롤 기능 탑재로 인해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요즘 세탁기, 건조기 성능은 참으로 놀랍다고 느끼게 해주는 제품, 정말 신세계 그 자체이다. 꼭 이 신세계 다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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