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보아르 에이블 나인 제빙기

by 줄리프 2022. 5. 18.
반응형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도 제빙기를 엄청 고민하고 비교해 보고 구매했다. 제빙기는 그냥 얼음만 얼려주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니 돌아가는 소리, 얼음이나 물 부족 시 나는 소리, 이런 것들도 많이 중요하다고들 해서 고민이 더욱 많아졌다. 사실 처음에 밀리터리에 꽂혔는데 거기에만 되는 기능인 줄 알았던 것이 다른 제빙기에도 다 되는 기능이라 결국 최종적으로 보아르 에이블 나인 제빙기 제품으로 최종 구매하게 되었다.

1. 사용기

나는 배송을 밤에 받아서 저녁 8시부터 돌려보았다. 우선 돌아가는 소리는 생각보다 많이 크지 않았다. 비교하자면 전자레인지 돌아가는 소리보다 작았고, 식기건조기랑 비슷한 수준이다. 커피 머신 있는 집에서 많이들 구매하시던데 머신에서 커피 내려지는 소리보단 작다면 전달이 잘 될지 모르겠다. 다만, 제빙기에서 얼음을 얼리기 위해 물 흐르는 소리, 얼음이 다 되어서 떨어지는 소리는 조금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제일 중요시 한건 얼음이 녹으면 그 물이 계속 고여 있는가였는데, 이 제품은 그 물이 순환이 되어서 다시 얼음을 얼릴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는 웬만한 제빙기는 다 해당되는 것 같다. 제빙기 입문 전에는 얼음이 녹으면 그 물을 따로 버려줘야 되고 얼음 얼릴 물 따로 넣어줘야 되고 이러는 건 줄 알았다. 사실 나 같은 사람 분명히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아무리 상품평을 찾아봐도 이런 글이 없어서 어느 건 되고 어느 건 안 되는 건지 알고 순환되는 제빙기만 찾으러 다녔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런 착각을 하지 않길 바라며 한 줄 남겨본다.

2. 불편한 점

알림음이 역시나 조금 불편하다. 얼음을 바로바로 빼서 얼음 가득 알림음은 듣지 못했지만 물 부족 소리를 들었다. 아마 이 소리나 얼음 가득 알림음이나 똑같을듯 한데, 이 알림음은 처음에 구입 전 알아봤을 때 굉장히 시끄럽다, 캠핑 갔는데 옆 텐트에 눈치 보였다, 무슨 소리가 30번을 울리냐는 글들 많이 봤는데, 너무 걱정을 해서 그런지 나는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사람들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듯하다. 삐삐삐 하고 언제까지 울리나 봤더니 10번 정도 울리는 것 같고, 다 자려고 불 다 끈 상태에서 소리가 울렸는데 생각보다 거슬리거나 크지는 않았다. 그리고 제빙기를 싱크대와 좀 멀리 놔뒀는데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바가지 같은 걸로 밑에 대고 고무를 뺏는데 물이 와르르르 생각보다 콸콸 쏟아진다. 되도록이면 싱크대로 들고 가서 물을 빼는 것을 추천한다. 물이 깨끗이 빠지지는 않는다. 할 수 있다면 물 빠지는 구멍을 좀 홈을 파서 세면대처럼 밑으로 쏠리게끔 만들고 싶을 정도이다. 제빙기를 흔들어 가면서 그 구멍으로 물이 가게끔 했는데 이게 보통 무게가 아니어서 좀 힘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물을 빼고 뚜껑을 열어놓는 식으로 타협했다. 그리고 제일 불편한 게 모든 가정용 제빙기가 그렇듯 얼음을 얼리고 냉동실로 보내는데 얼음에 수분이 많다 보니 정말 얼음끼리 붙어가지고 엉겨 있어서 스쿱으로 쾅쾅 쳐서 떨어지게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뭐 이 점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점이라 감수하고 사용하고 있다.

3. 총평

아무튼 나는 이런저런 실사용 후기와 불편한 점을 비교했을 때 굉장히 만족하고 사용 중이다. 보아르 에이블 나인 제빙기 구입을 염두에 둘 때  자세한 상품평이 없어서 많이 고민하고 많이 알아봤다. 내 후기가 제빙기에 대해 모르는 소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요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집에서 만들어 먹어서 밖에서 사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값도 많이 절약하고 있다. 여름에 얼음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