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아주 유용하게 잘 썼던 위닉스 뽀송 제습기 16L DN2W160-KWK 제품을 슬슬 다시 꺼낼 때가 되어서 혹시라도 아직 제습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얼른 리뷰를 남겨본다. 작년 기준 직전 여름에 장마가 너무 길었고 제습기를 고민만 하다가 안사고 에어컨으로만 버텼는데, 지난여름은 빨리 더워지기도 했고 비도 자주 오다 보니 제습기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서 결국 구매하게 되었다.
1. 실제 사용기
제습기의 존재 이유답게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 빛을 발한다. 여름인데도 보일러를 틀어야 할 만큼 습한 그런 날씨 말이다. 개시 후 틀자마자 따뜻한 바람에 방 안 온도가 따뜻해지긴 했지만 습해서 쩍쩍 들러붙는 그런 불쾌함은 이내 없어진다. 집에 습도계는 따로 없지만 마치 건조기에서 이불 빨래 꺼낸 기분이 든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집에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어도, 비싼 의류는 옷감 손상이나 수축 걱정 때문에 자연 건조를 하고 있었는데, 제습기를 사용함으로써 이 부분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서 아주 만족스럽다. 여름날 온도도 높고 습도도 높은 날에는 에어컨과 함께 돌리면 더욱 만족스럽다. 참고로 제품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져서 거실에 두어도 거슬리지 않고 상당히 만족스럽다.
2. 단점
제습기를 처음 사용하면 소음이 조금 크게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틀어 두면 하루 종일 가동하는 게 아니다 보니 생각만큼 거슬리지는 않고, 잘 때는 약으로 해둔 후 꺼짐 예약을 해놓고 자면 숙면을 방해할 정도는 아닌 소음이다. 아 물론 소음에 대한 예민함의 차이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다. 그리고 기능 조절을 할 때 터치를 사용하다 보니 편리하면서도, 아이들이 막 눌러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락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품 자체의 무게감은 괜찮은 편이나 물이 가득 차면 제법 무게감이 확실히 있어서 이동 바퀴가 있는 점은 좋으나, 바퀴를 고정하는 부분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3. 총평
막상 여름이 시작되고 나면 제습기 대란으로 구입하기 힘들어지고 인기 모델 같은 경우에는 배송 지연도 빈번하기 때문에, 제습기 구입을 염두에 둔다면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에 미리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제습기가 없을 때는 없는 대로 살았지만, 제습기를 구입하고 나서는 그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만큼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는 가전제품이다. 뭔가를 구입할 때 충동적으로 구매를 자주 하는 편인데, 오히려 위닉스 뽀송 제습기 16L DN2W160-KWK 제품은 내가 이걸 왜 이제 산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유일한 제품이었다. 여름철 대비 제습기 구입을 생각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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