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에스티로더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대표 상품이 두 가지가 있다. 바로 파운데이션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갈색병 세럼이 그것이다. 사실 갈색병 세럼의 본명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인데 오래전부터 갈색병 세럼이라고 불리고 있다. 사실 이 제품은 내가 20대 때에도 이미 유명했던 제품이라서 10년 정도 전에 큰맘 먹고 산 적이 있었다. 근데 피부가 좋아지긴커녕 왕 뾰루지를 얻고 엄마 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좋아하는 뷰티 블로그에서 갈색병은 30대부터 빛을 본다고 한 말을 보고 다시 한번 도전했고, 드디어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제품의 진가를 느끼게 되었다. 감동적인 후기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장점
약간 점성이 있는 제형이라 스포이트로 피부에 바로 뿌려도 묽은 에센스들처럼 주르륵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다. 살짝 묵직한 제형이지만 흡수력이 나쁘지 않아서 사용감도 뛰어나다. 바르고 흡수시키고 보면 피부에 광이 돈다. 속보습에 꽉 차오르면서 미세 주름을 펴주는 느낌이랄까 이 제품을 바르고 잔 후 아침에 얼굴을 보면 피부 결이 다르다. 사용하다 보면 솔직히 좀 둔해지기는 한다. 물론 피부 좋을 때는 이 제품의 소중함을 느끼기 힘들다. 원래 젊고 피부가 좋은 사람들도 이거 정말 드라마틱 하다 까지는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피부가 지치고 피곤함이 보일 때 30대 이상의 분들이라면 엄청나게 만족하게 될 것임에 한치의 의심도 없다. 푸석푸석할 때 며칠만 꾸준히 사용해 줘도 피부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2. 단점
나는 민감 피부임에도 이 세럼을 사용하고 큰 자극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 이 제품의 성분을 살펴보면 주의 성분이 있긴 하다. 성분까지 완벽하면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아무튼 30대의 본인은 큰 트러블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피부 컨디션에 따라 어느 때는 괜찮고 어느 때는 미세하게 따끔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30ml가 양이 적은데 너무 고가라서 자주 구매하기는 어렵긴 하다. 그래서 자금 사정이 좋을 때 주로 구매하는 것 같다. 하지만 뭐 유명하고 좋고 소위 말하는 비싼 값, 돈값을 하는 좋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3. 총평
봄여름 가을겨울 일 년 사계절 내내 쓰기 좋고 좀 끈적이긴 해도 금방 흡수되니 신경 쓰이진 않고 영양크림이나 오일과 같이 바르면 더 촉촉한 피부가 유지된다. 지복합성 피부는 가볍게 마무리하면 더 좋을 듯싶다. 또한 기존에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제품하면 밤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제품은 세대가 바뀌면서 리뉴얼되어 낮과 밤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기능성 제품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나름 관리를 하는데도 피부 컨디션은 계속 떨어지고 탄력도 저하되고 주름도 하나 둘 생길 때 바르면 정말 만족감을 느낄 제품이다. 결론적으로 20대보다는 30대 이상부터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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